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는 사실상 물 건너간 데다 수출 한파가 지속된다면 가뜩이나 휘청이는 경제에도 직격탄이 예상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441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지난해 12월(-1.7%)부터 시작된 수출 마이너스 행진이 올해 상반기 내내 이어진 것이다.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1월~2016년 7월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2월(-11.3%) 이후 다시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하며 수출이 크게 뒷걸음쳤다.
지난달 감소폭은 2016년 1월(-19.6%)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대치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전 세계 교역이 위축되면서 반도체는 물론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의 수출 단가가 줄줄이 폭락했다. 반도체 단가는 33.2% 하락했고, 석유화학 단가도 17.3% 떨어졌다. 이 때문에 비중이 20%에 달하는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25.5% 감소했고, 전체 수출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 역시 24.1%나 줄었다.
◆79.77
강원도 내 유일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횡성 소재)가 종합점수 79.77점을 받으며 향후 5년간 자사고 지위를 더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강원도교육청은 1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민사고를 자사고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 측은 "자사고인 민사고에 대한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을 웃돌아 자사고 심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민사고 등 과거 김대중정부 들어 처음 만들어진 '원조 자사고' 격인 학교(옛 자립형사립고)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사고를 포함해 현대청운고(울산) 포항제철고(경북) 광양제철고(전남) 등 4곳은 이번 2주기 평가를 통과했지만 상산고(전북)와 해운대고(부산)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8일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 청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9일에는 인천교육청이 포스코고, 10일에는 서울시교육청이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하나고 등 13개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36억달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88)이 또다시 기부천사로 나섰다. 그는 36억달러(약 4조1598억원) 어치 주식을 5개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버핏의 기부금 총액은 340억달러(약 39조2870억원)에 달한다.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버핏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수전 톰프슨 버핏 재단, 셔우드 재단, 하워드 G 버핏 재단, 노보 재단 등에 주식을 나눠 기부한다.
버핏은 자신이 보유한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중 약 85%를 이들 재단에 기부하기로 이미 약속했으며 이를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WSJ는 버핏이 이번 기부를 포함해 그동안 2006년 기준 보유 지분 중 약 45%를 기부해왔으며, 이는 총 340억달러(약 39조2870억원)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버크셔헤서웨이의 '클래스A' 주식 37.4%를 보유하고 있으며 버크셔 헤서웨이 최대 주주다.
◆69%
지난해 여성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45만원으로 남성의 69% 수준에 머물렀다.
여성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일자리 안정성이 떨어지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6%였다. 공공기관과 대규모 사업장에서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상용노동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여성 노동자 월평균 임금은 244만9000원으로 전년(229만8000원)보다 15만1000원 증가했다.
이는 남성 임금을 100%로 놓고 봤을 때 68.8% 수준이다. 남성 대비 여성 임금은 2015년 65.9%를 저점으로 2016년 67.0%, 2017년 67.2% 등으로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70%에도 못 미친다.
여성의 평균 근속 연수는 4.9년으로 남성보다 2.5년 짧고, 월 노동시간은 160.1시간으로 남성보다 11.9시간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 887만4000명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41.5%인 36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여성이 남성(26.3%)보다 15.2%포인트나 높았다. 여성 비정규직 비중은 2014년 39.9%를 기록한 이후 4년째 상승하고 있다.
여성 비정규직 중 절반이 넘는 197만1000명(53.6%)은 시간제였다. 남성 비정규직 가운데 시간제 비중은 25.1%에 그쳐 여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비정규직 중 시간제 구성비의 남녀 차이는 28.5%포인트로 2015년 이후 지속해서 벌어지고 있다고 통계청은 지적했다.
◆7500명
서울시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 규모를 당초 1000명에서 75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티머니복지재단 기금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기획했지만 올해 서울시에 운전면허를 반납한 노인이 지난 5월 기준 8000여 명에 이르는 등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지난해 서울시에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노인이 1387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교통카드 제공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면허가 실효된 서울 거주(오는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조회) 70세 이상(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이다. 최초 1회에 한해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교통카드 3750매는 주민등록 생년월일 기준 고령자 순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3750매는 면허 반납 후 신청서를 제출한 어르신 중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번 시범사업에 교통카드를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어르신에게는 다음 지원 사업 시행 시 별도 응모 없이 자동 응모 처리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종전과 같이 오는 9월 30일까지 가까운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의 면허 반납 창구나 서울시에 위치한 4개 면허시험장의 면허 반납 창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0월 중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교통카드는 선정된 어르신 주소지에 등기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권오균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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