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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수칙어긴 `15번`, 결국 첫 아동감염 불렀다

지면 A5
격리중 처제와 식사 논란
처제의 11세딸 확진 판정

방학중 또래접촉 없었지만
어린이 감염 불안감 확산
◆ 코로나 확산 새국면 ◆

19일 국내 코로나19 환자 중 처음으로 어린이 확진자가 나왔다.

32번째 환자(11·한국인)는 초등학생으로 지난 2일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몇 차례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었다.

하지만 객담 증상이 지속됐고 18일 또 한 차례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32번 환자는 이달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번 환자의 딸이다. 방역당국은 "엄마와 가장 접촉이 많았기 때문에 20번째 환자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2번 환자는 현재 객담 등 경증 증상을 보이고 있고 폐렴이나 별다른 소견은 보이고 있지 않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32번 환자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1월 3일부터 방학 중이어서 다른 학생들과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했던 친구들 간 감염 위험이 희박해졌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진단이다.

32번 환자 엄마인 20번 환자는 15번 환자의 처제다. 15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에 처제 등 가족과 식사를 해 자가격리 수칙을 어겼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15번 환자와 20번 환자 가족은 같은 건물에 거주하고 있다. 15번 환자는 4층, 20번 환자는 3층에 산다. 15번 환자가 처제가 사는 3층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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