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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아래 마그마 존재 여부 조사…"폭발 가능성 의미 아냐"

제주도가 한라산 아래 마그마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산간 땅속 깊은 곳에 마그마 존재 가능성이 제기돼 그 여부와 마그마 이동에 따른 지진파 구조를 조사한다고 13일 밝혔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달 한라산 고지대(해발 1450∼1920m) 5곳에 광대역 지진계 5개를 설치하고, 산간 지대(해발 600∼1942m) 70곳에 '지오폰'(지표 움직임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보여주는 수신기)을 설치해 지진파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서울대·고려대·부경대 대학 연구진은 제주도 중심 하부 55㎞ 부근 지점에 마그마가 존재하며, 이 마그마가 다시 갈라져 제주도 동부와 서부 지하 10∼45㎞ 깊이에 있다고 국제학술지에 보고한 바 있다.

1000년 전 제주서 화산 폭발이 있었다는 조선시대 문헌 기록도 있다.

하지만 이런 점을 근거로 한라산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나 폭발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

안웅산 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연구부 연구원은 "한라산 등 제주 섬 내부 마그마 존재 여부만으로 한라산 폭발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이번 연구는 제주 섬 안에 마그마 존재 여부와 마그마 이동에 대해 조사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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