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서 연수…귀국해 신경외과 과장 된 이브체트 씨
캄보디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프레아 코사막 병원의 초대 신경외과 과장은 2004년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1년 동안 연수를 받고 귀국해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브체트 씨가 맡았다. 이날 신원한 한캄봉사회 회장(신경외과 교수ㆍ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개과식(開科式)에 참석해 100만원 상당의 최신 신경외과 영문서적과 함께 소정의 금액을 이브체트 과장에게 전달했다.
이브체트 과장은 "한국은 저의 꿈(dream)을 실현시켜준 제2 모국이다. 한국에 머물며 배운 의료지식과 따뜻한 사랑을 캄보디아 환자들에게 되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브체트 과장은 지금도 진료 중 궁금하거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이메일이나 전화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스승들에게 물어보고 있다.
캄보디아의 신경외과 의사는 총 15명이다. 이 중 3명이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1년간 연수를 받았다. 순천향대병원이 캄보디아 신경외과 발전에 산파역을 하고 있는 셈이다. 또 10명밖에 안 되는 안과의사 중 1명이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1년간 교육을 받았다.
그동안 순천향의료원에서 연수를 받고 귀국한 의사는 35명에 달한다. 교육을 받은 전문과목은 외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안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하다. 현재 연수교육을 받고 있는 의사는 산부인과 3명, 외과 1명, 정형외과 1명, 성형외과 1명 등 6명이다. 모두 41명이 한국 유학파인 셈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4년부터 캄보디아 의사들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시키고 있다. 연수 비용은 덕우라이온스클럽과 순천향병원 한캄봉사회원들이 지원하고 있다.
신원한 회장은 "2004년부터 프놈펜의과대학과 협의해 해마다 6명 안팎의 캄보디아 의사를 순천향의료원으로 초청해 1년 동안 숙식과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 기간에도 순천향병원에서 2006년 연수를 받았던 케우 무오이 스로이 산부인과 의사가 캄보디아 SEA TV의 임시 기자로 나서 한국 의료팀의 활약상을 심층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다. 케우 씨는 "한국에서 1년간 배운 의술과 지식을 일선 현장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놈펜 =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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