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움 던진 고수 연기변신의 `高手`
같은 소속사 한효주와 첫 연기호흡, 장난도 많이 치고 무척 가까워졌죠
이번 영화서 웃음연기 보여줬지만 솔직히 코미디보단 갱스터에 끌려
같은 소속사 한효주와 첫 연기호흡, 장난도 많이 치고 무척 가까워졌죠
이번 영화서 웃음연기 보여줬지만 솔직히 코미디보단 갱스터에 끌려
고수는 3개월 전 촬영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강일에 몰입해 있었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되겠지만 극중에서처럼 위험한 순간에 아내와 또 다른 사람을 구해야 하는 실제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물어보니 "정말 어려운 질문 같다"며 답변을 주저했다. 아내를 사랑하는 게 느껴지니 당연히 아내를 선택하겠지만, 직업상으로 보면 다른 선택도 가능할 테니 답변을 하기 쉽지 않단다. 다만 "촬영을 하며 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직업이 훌륭하다는 걸 깨달았다"는 건 분명히 피력했다.
한효주와는 같은 소속사지만 연기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이다. 고수는 "효주는 워낙 성격이 좋은 편"이라며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봤는데 실제 성격도 밝아서 미수 캐릭터와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했다. 어찌나 즐거웠는지 장난도 많이 치고 무척 가까워졌다고 좋아했다.
최근 고수는 한효주와 함께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도 출연해 웃음을 제대로 전달해줬다. 또 '반창꼬'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이 묻어나는 연기를 했는데 이번 기회로 코미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는 않았을까? 고수는 "나는 장르에 대한 개념은 물론, 치우침도 없는 것 같다"며 "굳이 장르를 나눠서 연기를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으면 출연을 하는 것"이라고 웃었다. "내게 들어온 시나리오가 아니어도 관심이 있으면 찾아서 살펴본다"는 그는 "이제껏 작품 활동을 하며 작업하는 방식이 모두 다 달랐다. 앞으로 해야 될 모든 작품들이 다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아직 코미디보다 갱스터를 다룬 소재나 액션, 남자들끼리 나오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바랐다.
고수는 '반창꼬'의 흥행 성적에 따라 관객과의 데이트를 공약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그는 "관객들과 늘 가까이 만나고 싶었다"며 "우리 영화가 사람들이 만나서 따뜻해지는 이야기인 만큼 관객과 일상적이고 편안한 만남을 갖고 싶다는 마음에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웃었다.
지난 2월 11세 연하와 결혼해 유부남이 된 고수. '반창꼬'는 결혼한 뒤 첫 영화다. 결혼이 연기에 어떤 영향을 줄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했더니 "좋은 쪽으로 영향은 받겠지만, 크게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결혼을 했어도 배우 인생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와 내 개인사를 엮는 건 아닌 것 같다. 아직 아내, 결혼과 관련해서는 말할 준비가 안 됐다. 그런데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며 정중하게, 또 진지하게 말했다. 생각해보니 앞서 전작 '고지전'을 홍보했을 때도 그는 연인과 결혼에 관련해서는 자신의 입장을 정중하게 표하기도 했다.
[스타투데이 = 진현철 기자 / 사진 =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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