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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냐 남이냐 ! 부부클리닉 `Top 버전` 뜨다

이대로 헤어질까 혼자 고민이라면
■ 님과 남 사이<수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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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문제점?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알콩달콩 살라는 주례사와 함께 시작한 결혼 생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설렘은 사라지고, 혹독한 현실만 남았을 때 부부 사이에 갈등은 증폭된다.

이럴 때 한 번쯤 떠올리는 단어가 '이혼'. 하지만 막상 이혼을 생각해도 이혼 절차나 방법, 귀책 사유, 양육권 문제 등으로 머리가 복잡해진다. 게다가 주변 시선을 생각하면 더욱 감행하기 힘든 게 이혼이다.

이렇듯 이혼에 대한 궁금증과 부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 26일 첫 방송된 MBN '님과 남 사이'. 이 프로그램은 부부와 가족 간 문제를 법정 형식으로 새롭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 연하 '노예 남편' 실상은?

26일 방송된 첫 방송에선 하루 용돈이 500원에 불과한 돈만 벌어다주는 25세 '노예 남편'과 시댁 때문에 빚더미에 앉았다는 28세 아내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낮과 밤이 다른 두 얼굴을 가진 남편의 실체와 시댁 문제에 숨겨져 있던 아내의 놀라운 실상들이 공개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법정 공방이 펼쳐졌다.

그동안 서로가 눈으로 보지 못했던 증거 화면들을 법정에서 보면서,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들을 인정하고 변화되는 부부의 심경을 비롯해 오해와 무관심으로 깊어졌던 상대방 속마음을 처음으로 들어보면서 진정한 부부 화해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마치 아버지처럼 의뢰인들을 호통 치는 판사와 실제 법정을 방불케 하는 현직 변호사들 간에 리얼한 접전이 펼쳐졌다. 여기에 개성 만점 배심원들은 보다 전문적이고 현실적으로 부부의 상처를 함께 고민했다.

이와 함께 부부간 귀책 사유에 따른 이혼 관련 법률정보도 함께 제공해 이혼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새로운 부부 문제 솔루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판사 역인 MC는 배우 김학철이 맡아 맛깔스러운 진행 솜씨를 선보였고, 인기 변호사 이인철과 최단비는 자문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연예인 배심원으로는 KBS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 중인 배우 이정훈과 이시은, 개그맨 정만호가 참여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 '13년차 중년 부부'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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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2일 방송되는 2회에선 결혼 13년차를 맞은 중년 부부를 소개한다. 아내는 집안일을 등한시한 채 가족을 무시하는 남편을 고발하고, 남편은 돈을 낭비하는 소비 행태와 집안일에 소홀한 아내를 고발한다.

먼저 아내 측이 내놓은 증거물은 아버지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는 아이들 모습이 담긴 VCR. 아버지는 아들이 조그만 실수를 해도 심하게 혼내거나 때리는 사람이다. 게다가 바람 피우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등 모든 가족에게 신뢰를 잃은 모습이다.

한편 남편 측이 내놓은 영상은 정반대다. 아내 행동이 담긴 이 영상에는 불량한 집안 상태는 물론 그녀가 사 모은 구두로 가득 찬 신발장을 비추며 아내의 낭비벽을 보여준다. 하지만 남편은 외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아내는 산후우울증 때문에 쇼핑중독에 걸렸다고 항변한다.

법정 공방이 치열해질수록 수렁으로 빠지는 중년 부부. 과연 이들이 어떻게 이혼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 문화부 = 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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