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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게 없어도 행복한 다니족 그 비밀을 찾아서

MBN 새다큐 `아시아 특급비밀` 내달 7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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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맥 동쪽에 있는 나라 '부탄'은 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국가다. 이 나라의 1인당 GDP는 5500달러(2010년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가난하지만 행복지수는 세계 어느 선진국에도 뒤지지 않는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말의 근거는 부탄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은 소득은 낮지만 행복지수 조사에서는 항상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가난해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MBN에서 새롭게 준비한 '아시아 특급비밀'은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아시아 사람들의 행복 비결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매 회 새로운 국가 사람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특급비밀'을 알아낸다. 2013년 1월 7일 첫 방송에 등장하는 비밀의 주인공은 '인도네시아'다. 카메라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뉴기니 섬의 오지에서 원시 부족을 만나 문명 없이도 행복한 생활을 하는 그들 삶의 비밀을 알아본다. 인도네시아 파푸아 섬은 사라져가는 미개척지 중 하나로 나체 생활의 원시적인 삶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오지로 들어갈수록 태초의 인간이 자연과 부대끼며 살아온 전통과 흔적들을 만날 수 있는데 깊은 산 속의 확인되지 않은 곳에서는 식인종까지 살고 있다고 한다.

방송은 먼저 원시부족인 다니족을 만난다. 남자들은 나체의 모습으로 '코테카'라고 불리는 가리개만 걸치고 마을을 활보하고, 여자들은 '살리'라는 치마만 입고 있다. '코테카'는 일종의 다니족의 정장이라 할 수 있는데 '하림'이라는 나무에서 자란 긴 조롱박 같은 열매의 속을 파내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착용한다. 코테카는 크기에 따라 신분이나 직위를 나타내기도 한다.

나체생활을 하는 다니족은 피부에 돼지기름을 숯과 으깨어 몸에 발라서 체온을 유지하고 있다. 단단한 그들의 구릿빛 피부를 지킬 수 있었던 노하우가 숨겨져 있다.

다니족의 주식은 고구마. 마을의 행사가 있을 때는 돼지 잡이 축제를 연다.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다니족들은 남자, 여자, 아이들 모두 함께 식사를 즐긴다. 다니족 여인들의 손가락은 마디가 잘린 채로 굳어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남편이나 가족 등의 가까운 이들이 죽으면 손가락 마디를 잘라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슬픔을 덜기 위한 이들만의 전통적인 관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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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서 모든 것을 얻는다는 다니족은 먹을 음식부터 입는 옷과 집까지 모든 의식주를 자연에서 해결한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숲 속으로 향하는 다니족들은 이 숲 속 안에 귀한 비밀이 있다고 한다. 바로 소금연못! 언뜻 보기에는 숲 속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처럼 보이지만 한쪽은 흐르는 계곡물이고 고여 있는 물은 소금기가 있는 웅덩이다. 지하의 염분이 있는 흙에서 흘러나와 소금연못이 되었다는 이곳은 자연이 주는 귀한 보물 같은 것이라고 한다. 바나나 잎으로 얻은 소금은 직접 먹기도 하며, 시장에 나가 팔기도 한다. 계곡물은 다니족의 유일한 식수를 공급하는 곳이다.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는 원시부족의 삶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병원도 약도 없는 이곳에 이들이 이렇게 건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부족사람들은 '부아메라'라는 나무에서 열대 과일을 먹고 있었다. 이 나무는 해발 2000~3000m 고산지대의 열대우림지역인 인도네시아 파푸아 섬에서만 유일하게 서식하는 나무다. 원주민들은 2000년 이상 전부터 이 부아메라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영양가가 높은 음식이라고 한다. 특히 위장을 깨끗이 씻어낸다고 믿고 있다는데 붉은 과실을 익혀 즙으로 내어 먹는 것이 이들의 방법이다. 파푸아 섬에서는 이미 귀한 열매 중 하나로 값도 비싸게 팔린다. 이 과실을 연구한 논문에서는 당뇨병과 고혈압, 골다공증, 암 예방에도 특효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은 이렇듯 아시아 구석구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따라가고 그들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말미에는 방송이 찾아낸 특급 비밀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알아보고 소개해 단순히 신기한 내용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검증된 '비밀'을 전한다.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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