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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여름 가전]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더위 잡고 `건조기`로 장마철도 쾌적

지면 C2
사진설명
여름을 대표하는 가전제품은 뭐니 뭐니 해도 에어컨과 건조기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과 '히트펌프식 전기 건조기'를 앞세워 온가족이 축축한 장마와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1월 처음 출시된 무풍에어컨은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 딱 맞는 제품이다.

무풍에어컨을 가동하면 먼저 강력한 '스피드 냉방' 기능이 실내 공기를 빠르게 낮춰준다.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실내 공기가 떨어지게 되면 그 뒤에는 바람 세기를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확 줄여준다. 대신 에어컨 전면에 있는 약 13만5000개의 '마이크로 홀'(스탠드형 기준)을 통해 균일하게 냉기를 뿌려준다. 이때는 피부로 느끼기 힘든 아주 미세한 바람만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할때 나타나는 '실제 온도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현상'을 느낄 수 없다.

게다가 온도를 유지할 때는 바람을 뿜어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은 일반 모델 대비 최대 90%, 벽걸이형의 경우 최대 72%가량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2017년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대비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더욱 똑똑해졌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집안의 온도·습도와 같은 환경 데이터 변화에 따라 사용자가 어떻게 에어컨을 조절하는지를 파악하는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편안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수 있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에어컨 실내기의 공기 흡입구를 커튼이 막았다거나 필터가 오염돼 냉방이 약해진 경우 실내기에 내장된 여러 센서의 운전 패턴을 서버에서 분석해 스마트폰 앱에 그 결과를 표시해 주기 때문에 소비자 스스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작동 모드도 갖추고 있다. 무풍에어컨의 '스마트 쾌적' 모드는 실내 온도, 습도, 청정도를 감지해 무풍, 냉방, 제습 공기청정 모드를 자동으로 조절해 계절별로 최적의 온·습도 환경을 유지해준다.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를 사용하면 밤새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할 필요 없이 입면-숙면-기상의 3단계 수면 시스템이 가동돼 수면 패턴에 맞는 온도와 기류 제어를 해준다. 이에 더해 잠을 자는 공간(0~1.1m 높이)만 집중적으로 냉방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강력한 공기 청정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봄·가을 환절기나 추운 날씨로 창문을 열기 어려운 겨울철에 무풍 청정 기능을 활용하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수려한 디자인도 화제다. 무풍에어컨은 메탈 소재로 정교하게 가공된 13만5000개의 '마이크로 홀'을 고급스럽게 처리해 조형미를 극대화했고, 사용자 지향적인 UX(사용자 경험)를 적용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러한 혁신 디자인은 지난 2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7'을 수상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부문과 UX 부문에 연이어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성능이 뛰어난 만큼 품질 관리에도 남다른 공을 들였다. 무풍 에어컨은 직경 1㎜ 수준의 마이크로 홀을 13만5000개나 갖고 있어 육안만으로는 제조 품질을 완벽하게 검사하는 것이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3D 스캔 기법'을 새롭게 적용해 홀 막힘·이물 침투·갭 불량 등을 검출할 수 있도록 했다. 3D 스캔 기법이란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초고속으로 제품의 외관 상태를 촬영한 후 3차원으로 이미지를 판독해 합격·불합격 판정을 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또 기존 금형 기술로는 만들기 어려운 마이크로 홀을 타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금형 공차가 머리카락 굵기의 20분의 1인 0.005㎜를 유지하는 새로운 초정밀 가공 기술을 확보했다.

삼성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은 냉방면적 52.8㎡·58.5㎡·65.9㎡·81.8㎡의 4가지에 메탈 화이트·메탈 골드·메탈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총 24개 모델을 갖추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18.7㎡·24.4㎡·29.3㎡의 3개 용량에 총 4개 모델로 구성된다. 또 시스템에어컨 모델인 원웨이(1 Way) 카세트 타입에도 무풍냉방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스탠드형, 벽걸이형, 카세트형까지 무풍 3총사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에어컨은 밤낮 언제라도 바람 없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무풍 냉방기술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국내 에어컨 대표 브랜드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히트 펌프식 전기 건조기는 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기가 급등하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파트 거실 확장 공사 등으로 주거환경이 빨래를 널 곳이 마땅치 않고 미세먼지 문제 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맞벌이로 가사노동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해 10만대 시장으로 급성장했다"며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전기 건조기를 본격 출시하면서 국내 건조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기 건조기 판매량이 최소 30만~4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추정한다.

삼성전자는 2001년 국내 시장에 건조기를 처음 도입했으나 주로 B2B(기업간거래)중심의 판매 행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가정용 건조기 시장이 커지자 지난 3월 9㎏ 용량의 모델 3종을 출시한 데 이어 6월에는 동일한 용량에 리모컨 기능을 적용한 모델 2개를 추가했다.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보면서 추가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건조기의 가장 큰 특징은 그간 해외에서 판매하던 건조기를 그대로 도입한 것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의 니즈와 주거환경을 고려해 한국형 건조기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우선 히트펌프를 사용한 저온 제습방식을 적용해 옷감 손상을 줄이고 전기료를 크게 줄였다. 히트펌프 기술은 젖은 세탁물을 통과한 축축한 공기를 응축시켜 공기 중 수분을 빼낸 다음 건조해진 공기를 다시 활용하는 방식이다. 열풍을 끊임없이 만들어 세탁물을 말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건조기 내부에서 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에 열풍이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덕트가 필요 없다.

고온의 열풍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료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탁물 5㎏ 표준코스 기준 회당 전기료는 178원에 불과하다.

세탁물을 햇볕에 빳빳하게 말리는 게 익숙해 수분이 바짝 빠진 상태라야 만족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습기 제거 정도를 이에 맞춰 변경했다. 두꺼운 이불이 많아 침구류 털기가 일상화된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감안해 '에어워시' 기능을 더해 침구류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주거공간이 넓은 미국 등과 달리 설치공간에 제약이 많은 한국형 주거환경을 고려해 배수구 없이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제품 설치 시 도어가 열리는 방향을 좌우로 선택(양방향 도어)할 수 있어 공간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사이즈도 동일 용량대에서 깊이 600㎜로 작다.

위생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 특성을 감안해 도어 안쪽의 올인원 필터는 옷감 속 먼지와 보풀을 2중으로 잡아주며 책처럼 양쪽으로 펼치기만 하면 먼지가 쉽게 분리돼 필터 청소가 간편하도록 했다. 또 열교환기를 직접 열어 먼지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지난 6월 새로 출시된 건조기는 리모컨을 추가해 편리함을 강화했다. 새 모델은 건조기를 주로 드럼세탁기 위에 두고 쓰는 사용자의 패턴을 고려해 손이 닿지 않아 조작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콘을 추가했다.

특히 리모컨에 디스플레이창이 있어 어떤 코스를 선택하는지 높이 있는 제품을 쳐다보지 않아도 바로 확인이 가능해 더욱 간편하게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재순 부사장은 "삼성 건조기는 건조기가 필수가전인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이미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건조기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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