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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광 `쨍쨍` 화학 `훨훨`…엔진부품 수출도 물꼬

지면 C4
◆ 다시 뛰는 재계 ◆

한화그룹은 주력인 태양광 사업 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진 제공  = 한화]
한화그룹은 주력인 태양광 사업 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진 제공 = 한화]
한화그룹은 올해 하반기 이후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핵심 사업 글로벌 경쟁력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룹 주력으로 자리 잡은 태양광과 방위산업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올해 이후로도 수주 '뒷심'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 방향타와 관련해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맞아 새 생각, 새 정신으로 무장하고, 새 시대에 걸맞은 리더십을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태양광, 방산, 화학, 금융 등 핵심 사업의 글로벌 일등 전략을 지속하고 성과 부진 사업 분야는 내실화에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사업 분야별로 미래 핵심 역량을 키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 고도화에 전력할 것"이라며 "특히 방산 부문은 해외 사업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산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은 항공엔진 부품 등 왕성한 수출을 전개하고 있다. 내수 중심으로 경쟁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선진 방산기업처럼 대형화·집중화·다각화를 통해 연구개발(R&D)-생산-후속 군수 지원 등을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무기체계를 갖추게 됐다. (주)한화 방산 부문,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등 3사 방산 부문 매출액은 3조원대로 글로벌 방산업계 20위권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화 관계자는 "최근 3년 사이에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 한화시스템(옛 삼성탈레스), 한화디펜스(옛 두산DST) 등을 인수하면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과도 당당히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종전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장갑차,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부문까지 방산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화테크윈은 한국 토종 군용 항공기인 T-50, FA-50에 장착되는 F-404 엔진 등 다양한 가스터빈 엔진을 개발해 이미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학 부문은 기존 범용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태양광 부문은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선도 기업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 부문에서도 관련 제도적 이슈·위기 요인에 철저히 대응하면서 핀테크,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성장엔진을 확충하고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과 달리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통해 중국이 따라오기 어려운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태양광 사업부인 한화큐셀은 셀 생산 규모 기준으로 세계 1위 태양광 회사로 거듭나며 글로벌 시장을 확고하게 지배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기준으로 5.7GW(기가와트) 셀과 모듈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 3분기까지 공장별로 단계적 증설을 진행해 총 6.8GW까지 생산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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