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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R&D 1조 투자…글로벌 톱5로 도약

지면 C7
◆ 다시 뛰는 재계 ◆

LG화학 청주공장 직원들이 해수담수화 설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화학]
LG화학 청주공장 직원들이 해수담수화 설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화학]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LG화학의 하반기 경영전략은 변화와 혁신의 가속화로 요약된다. 100년을 넘어 영속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대 분수령이다.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와 사업구조 고도화 노력이 하반기에도 가열 차게 진행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차별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처절한 혁신을 진행 중이다. 엘라스토머(고부가합성수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고흡수성 수지(SAP), 탄소나노튜브(CNT) 등 기초소재 제품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제품군을 확보해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 기반도 넓히고 있다. 특히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의 생산량을 2018년 29만t으로 늘리며 글로벌 '톱3'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신소재 개발은 물론 유망 소재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도 강화한다. 전지 부문은 선제적인 연구개발(R&D)로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해 3세대 전기차(500㎞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를 굳혀 간다는 전략이다. 차별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시장 선도제품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소형전지는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혁신제품과 신시장 중심의 사업 확대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편광판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사업, 기능성 필름 등 신사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명과학 부문은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3대 시장 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에너지(Energy)·물(Water)·바이오(Bio) 분야를 중장기적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미래를 위한 R&D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올 상반기 역대 처음으로 매출액 12조원을 돌파하고 기초소재 부문에서 사상 최대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R&D에만 사상 최대인 1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씩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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