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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로봇이 설원을 씽씽…국민대 `스키올림픽`서 금메달

지면 B7
스키로봇챌린지 자율주행 대학부문
KUDOS팀 1위…최연소팀 진기록
사진설명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의 로봇동아리 KUDOS팀이 세계 최초로 인간형 로봇이 스키 실력을 겨루는 '스키로봇 챌린지'에서 자율주행 부문 전체 3위,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이번 대회는 로봇 분야 연구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 로봇기술에 대한 홍보를 위해 로봇산업진흥원·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D+ 슬로프'에서 개최됐다. '스키로봇 챌린지'는 로봇이 기문의 위치를 센서로 자동 인식해 이동하는 자율주행 부문과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원격조종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5개 기문의 통과 개수에 따른 점수와 시간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국민대의 'RoK-2'는 기문 2개를 통과한 후 코스를 완주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국민대는 출전 팀 중 유일하게 학부생으로만 구성된 최연소 팀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로봇 제작이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다. 특히 학부생임을 감안할 때 발전 가능성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키로봇 대회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사람의 비율을 본떠 만든 'RoK-2'는 하체부 프레임으로 카본 파이버 파이프를 선택해 중량을 줄였다.

디자인 명문으로 알려진 국민대 조형대학 의상디자인학과와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로봇 실력만큼 외형도 풍성한 볼거리가 된다는 점을 고려해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는 국민대만의 색을 담은 맞춤형 스키복을 로봇에 입혀 눈길을 끌었다.

한윤호 KUDOS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회로 설계·센서 시스템 구축·영상 처리 등 로봇 제작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봇을 꾸준히 연구함으로써 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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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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