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외 주식시장은 미국발 무역분쟁과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도 단기 조정장 이후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를 모으고 있다. 중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그 피해가 미국 기업에 다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1월 미국 중간선거는 분쟁보다는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것은 사실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라며 "관건은 미국이 언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나서는지로, 11월 미국 중간선거는 4분기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먼저 ETF가 가장 다가가기 쉬운 대안이 될 수 있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상장시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거시적인 지수에 투자하거나 특정 산업 섹터에 투자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투자 비용 또한 일반적인 펀드에 비해 적게 들어간다. 쉽게 사고팔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 유럽, 일본 등 국가지수에 투자해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정 국가가 아닌 MSCI가 산출하는 선진국, 이머징마켓 등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IT, 바이오 등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섹터에도 ETF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경제 규모와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글로벌 1~2위인 미국과 중국(G2)에 투자를 집중한다. 미국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에 강하고 중국은 규모의 경제에 기반을 둔 효율성 개선에 강하다. 아울러 두 시장 간 낮은 상관관계는 투자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변동성 관리에 도움이 된다. 수익률 또한 시장 평균을 압도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34.4%로 글로벌 주식형 펀드 상품군 가운데 상위 1%에 속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에 투자하면서도 중수익 중위험이나 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투자자를 위해 부동산이나 대규모 분산 투자를 실시하는 상품도 마련돼 있다. 키움증권의 '키움 글로벌 모기지 인컴 부동산 펀드'는 국내 최초 공모형 부동산 모기지 펀드다. 이 펀드는 글로벌 부동산에 투자하면서도 정부보증기업 등에 투자하는 등 안정적인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한국투자SS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추천한다.
이 펀드는 기존 글로벌자산배분펀드와는 달리 ETF를 통해 주식, 채권, 인프라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SSGA가 가진 탁월한 운용능력과 위험관리전략을 통해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국내외 ETF와 자산 배분 전략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펀드보다 판매·운용에 드는 비용을 대폭 낮춰 장기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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