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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Guide] 7일 첫 고교 학력평가…오답노트 만들어 수능 필살기 활용

지면 B2
유웨이가 전하는 과목별 학습법
객관적 내 위치 파악할 첫 잣대
재수생은 응시대상 포함 안돼

국어 영역
정보밀도 높은 글 반복훈련
읽기 공력 깊게 다져나가야

수학 영역
신유형·킬러문항 집중 공략
쉬운 문제도 직접 풀어봐야

영어 영역
까다로운 지문 꼼꼼히 분석
틀린문제 정답근거 꼭 확인
7일 전국 고등학교에서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시행된다. 사진은 2016년 3월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 모습. [매경DB]
7일 전국 고등학교에서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시행된다. 사진은 2016년 3월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 모습. [매경DB]
고등학생 전국연합 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가 7일 전국 고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교육전문가들은 3월 학력평가가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 특히 대입을 앞두고 본인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새 학년을 맞이하는 고1~2학년 역시 지금까지 공부한 것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학력평가를 통해 앞으로의 학습 계획도 세워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조언이다. 이에 따라 2020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고3들이 중점적으로 눈여겨 봐야할 3월 학력평가의 의미와 시험 전후 과목별 학습전략 등을 알아봤다. 우선 교육 전문가들은 "학력평가를 통해 현재 자신의 위치를 진단하되, 재수생이 포함되었을 때의 변수도 예측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월 학력평가의 경우 올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 수험생들과 실력을 겨루는 시험으로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잣대"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시험에선 재수생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시험을 잘 봤다고 마냥 기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재수생이 합류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 다소 성적이 낮아질 수 있음을 감안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만기 소장은 "3월 학력평가는 시험 범위가 좁기 때문에 겨울방학 동안 충실히 대비했다면 기대 이상으로 고득점이 가능하다"며 "첫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첫 시험에서 얻은 자신감을 통해 더 큰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로 삼으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시험 이후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는 것에 큰 의미를 둬야 한다"며 "취약한 과목과 단원이 있다면 향후 학습 계획에 반영하고, 특히 모의고사부터 오답노트를 만드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3월 학력평가부터 꾸준히 만든 오답노트는 수능 직전 가장 중요한 나만의 교재가 될 것이란 꿀팁이다.

이하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가 제시하는 3월 학력평가 전후 과목별 3개월 학습전략이다.

◆ 국어영역

일단 상위권의 경우 정보의 밀도가 아주 높은 글들을 다루고 있는 최근 독서 지문의 트렌드를 고려해 독해력을 키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면수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승부가 되는 문항들은 본문 독해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본문의 내용과 선지의 내용을 철저하게 다른 문장으로 바꾸어 제시한 것"이라며 "따라서 올해 상위권 학생들은 독서공부를 할 때 풀이의 스킬을 쌓는 것보다 읽기의 공력을 깊게 다져가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관련 배경지식까지 훑어가면서 깊숙하게 공부하는 것이 요즘 수능 독서 트렌드와 내신 국어를 함께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라는 얘기다.

김면수 연구원은 "또한 상위권 수험생이라도 6월까지는 EBS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올해 EBS 실질 반영률이 예년에 비해 낮아졌다고 해도 고3 내신에서 EBS를 크게 다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3월 첫 모의고사를 비롯해 4월과 6월 모의고사는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찾는 데 초점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지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자기 시험지에 대한 분명한 분석은 널뛰는 국어 시험 난이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다.

김면수 연구원은 "최근 국어문제집은 문제보다 해설의 양이 더 많게 나오지만, 해설지의 정답만 확인하고 마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해설지를 정독해서 공부하고, 공부한 내용을 시험 본다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게 좋다"고 전했다.

◆ 수학 영역

수학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은 기본 문제에 대한 공부 시간을 절약하고, 다소 어려운 문제를 풀어 자만심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는 조언이다. 박상준 수석 연구원은 "신유형, 킬러 문항을 중심으로 취약 단원이나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며 "문제를 풀 때는 놓친 개념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2~3점짜리 쉬운 문제 역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으로 눈으로 풀거나 건너뛰지 말고 반드시 직접 손으로 푸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하위권 학생들은 3월 모의고사 전, 개념 및 공식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놓친 단원의 개념 학습 시 예제와 유제 등도 함께 풀면서 확실하게 체득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풀 때 2~3점짜리 문제부터 시작해 쉬운 4점짜리 문제 및 킬러 문제 순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익혀 자신감을 향상시켜야 한다. 박상준 연구원은 "3점 문항을 몰랐거나 실수해서 틀렸다면 특정 부분의 개념을 놓쳤다는 뜻이므로 그 부분의 개념을 다시 공부해야 한다"며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도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어 영역

상위권 학생의 경우 어휘나 문법 실력이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3학년 초반에는 기출 문제 분석과 고난도 유형 그리고 작년 새롭게 등장한 신유형을 집중 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기출문제 분석의 경우는 까다로운 구문 분석과 오답의 경우 정확한 정답의 근거를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3월부터 많은 문제를 풀기 보다는 기출문제를 이용하여 난도 높은 유형에서의 오답을 확인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지문을 자세히 분석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유형구 수석 연구원은 "특히 1학기 내신 대비와 병행하면서 영어 지문의 주제를 찾고 요약해 글의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글의 논리적 전개를 파악하는 공부법을 유지하고, 정답에 대한 정확한 논리적 근거를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그러면서 난도 높은 유형의 경우 더 비중을 두고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난이도와 감으로 달성한 1등급은 언제든지 성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3월 모의고사를 분석해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어휘가 약점은 아닌지, 구문 분석 능력 또는 정답에 대한 논리적 근거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분석해야한다. 문제는 많이 풀지만 제대로 분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간 낭비라는 게 요지다. 유형구 연구원은 "주요 구문을 익히고 문제 유형별로 접근법과 풀이법을 정확히 공부해야 한다"며 "듣기에서 오답이 있었다면 연계 교재를 이용하여 확실히 정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어휘 실력이 탄탄하다면 언제든지 윗 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며 "이밖에도 꾸준히 듣기 문제 연습을 통해 듣기 문제는 무조건 다 맞히겠다는 각오로 공부할 것"을 제안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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