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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매년 재학생 800명 국제화 교육프로그램 참여

지면 B5
70개국 330개 대학 자매결연
파란사다리·글로벌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해 제공
2019 THE 아시아 태평양대학 순위
작년 아주대 파란사다리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제공 = 아주대]
작년 아주대 파란사다리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제공 = 아주대]
아주대학교는 학생들이 교내외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해왔다. 실제로 매년 재학생 800명(전체 재학생의 8% 수준)가량이 학교의 국제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역량을 높이고 있다. 아주대 학생들은 재학 중 최대 3번까지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해외 자매대학을 다닐 수 있다. 아주대는 전 세계 70개국의 330여 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있다. 해외 자매대학이 지역별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학생들은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새로운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 대학이 약 40%, 미주 대학이 15%, 아시아 대학이 40%를 구성하고 있고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의 주요 대학과도 교류 중이다.

반대로 아주대에서 수학하는 외국인 교환학생의 국적도 매우 다양해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자연스럽게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아주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1000여 명으로 아주대 재학생들은 교환학생 서포터스 등으로 활동하며 이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아주대가 선도적으로 운영해온 복수학위제에 참여하면 아주대와 미국 대학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아주대는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SUNY),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일리노이공과대와 복수학위 협정을 맺고 있다. 복수학위제는 아주대에서 일정 학점을 수료하고 상대 학교에서 남은 학점을 이수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복수학위제를 통해 학업을 이어간 졸업생 중 상당수는 현재 글로벌 기업이나 해외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다.

실질적인 해외 기업에서의 현장 경험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서 학생들은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1년까지 글로벌 기업의 문화와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미주개발은행(IDB)과 미국 최대 아시아계 회계법인 CKP, 미주 최대 아시안 마트인 H마트 등이 함께한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소속 한인 기업들도 아주대 학생들의 글로벌 무대다. 미국, 베트남, 헝가리 등에서 글로벌 인턴십에 참여했던 학생들 중에는 해당 회사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학교는 글로벌 인턴십의 기회를 본교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제공해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멕시코 학생이 현재 IDB 인턴십에 참여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 탓에 해외 연수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교육부 '파란사다리' 사업이 그것. 아주대는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 대학으로 선정되어 지난해 여름 방학에 학생 100명을 미국과 중국 대학으로 파견한 바 있다.

파란사다리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 개발과 진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주대에서 2015년 시작한 'AFTER YOU 프로그램 아주 글로벌 캠퍼스'를 모태로 했다. 작년 여름 방학에는 아주대 학생 80명과 인근 지역 타 대학 학생 20명이 4주 동안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워싱턴대학교, 중국 상하이교통대학교와 베이징이공대학교에 다녀왔다. 학생들의 교육 비용은 한국장학재단 지원과 아주대의 '유쾌한 반란 기금'으로 마련됐다. 유쾌한 반란 기금은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동참한 교내외 인사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돼 왔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다가올 미래는 '연결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예측 가능한 범주에서만 기능하는 학생이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성을 터득해 갈 수 있는 학생을 키워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연결의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는 각종 전문지식으로 무장했다는 자신감이 아니라, 살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며 "대학이 '많이 배운 사람'이 아니라 '잘 배우는 사람'을 배출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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