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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Guide] 학종은 `자동봉진`만 본다?…예비고1들의 흔한 착각이죠

지면 B2
마구잡이식 활동 무용지물
진로찾고 `스토리` 설계부터
대학 입시는 큰 틀에서 수시·정시로 나뉘지만 대입 전형은 그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하다. 예비 고1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대입 전형별 주요 포인트를 Q&A로 정리해 소개한다.

Q.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가.

A. 아니다. 같은 학생부교과전형일지라도 모든 대학이 동일한 방식으로 선발하지는 않는다. 교과 성적 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하되 대학에 따라 내신 외 다른 요소를 요구하기도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례로 고려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기준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에서 교과 성적(60%) 외에 서류와 면접을 각각 20% 반영한다. 여기에 고려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한다.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한다면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 등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하고, 한국사는 4등급 이내 점수를 받아야 한다.

Q. 학종에서 더 중요한 활동이 있나.

A. 특정 활동을 해야 학종에서 더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은 잘못된 접근 방법이다. 대학은 지원자의 학생부를 표면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학종 평가의 핵심은 학생이 고교 생활 동안 전개한 활동 기록에 담긴 과정과 가치에 있다. 대학은 활동 개수나 기재 분량이 아니라 이를 둘러싼 과정과 맥락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활동 내용을 살펴볼 때도 대학은 학생부 각 항목을 유기적으로 본다. 그 속에서 지원자의 성장 과정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한다. 특히 학생부 기재 간소화 정책에 따라 수상 경력, 방과 후 학교 활동, 자율동아리 등 다양한 항목의 기재 방식, 개수, 분량 등이 축소된 점을 알아야 한다. 예비 고1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 어떤 활동이 자신에게 유리할지, 또는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가늠하기보다 '어떻게' 할 것인지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학도 이러한 적극성과 성장 과정을 눈여겨본다.

Q.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안정 지원을 위한 내신 등급은.

A. 그런 기준은 없다. 학종에서 교과 성적은 '학업 역량'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학업 역량은 내신 등급 같은 정량적 정보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면 대학은 그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동력과 과정을 학교생활기록부의 다양한 항목을 통해 추적한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나타난 학습 주제와 교재, 수업 참여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부터 지원자의 관심 분야를 엿볼 수 있는 '독서 활동', 심화학습이나 능동적 학습 태도를 확인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 등 학생부의 다양한 항목이 이를 위해 활용된다. 내신 등급만이 학종이 요구하는 '교과 성적'의 전부는 아니다.

Q. 수시·정시 하나만 '올인'해도 될까.

A. 대입을 준비하는 과정은 '양자택일'이 아니다. 수시에 집중한다고 정시를 버리면 안 된다. 먼저 '수시=내신, 정시=수능'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학·전형에 따라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정시에서도 교과 성적을 활용한다. 적어도 2학년 때까지는 내신과 수능, 학교 생활 전반에 두루 신경 써야 한다.

※ 자료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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