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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매도 완화 위해 기관 역할 필요"

지면 A23
거래소·금투협 긴급회의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1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기금 확보 등을 비롯한 증권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도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추가적인 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를 적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위기 상황일수록 기관투자자들이 중심을 잡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이사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빅스텝 단행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면서 "최근 과매도 추세 완화를 위해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자사주 취득 한도 확대 연장 조치를 상장회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증안펀드 투입과 관련해 필요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증안펀드는 이달 10조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도 "기관투자자들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증시 수급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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