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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잔액 262조7천억 사상최대

1가구 1펀드시대 열려…거치식 비중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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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등을 포함한 전체 펀드 잔액이 26일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262조7169억원(PEF 1조768억원)을 기록했다. 1999년 7월 바이코리아 열풍으로 262조5660억원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이다. 펀드 운용 등을 통해 몸집을 불린 순자산가치(NAV) 기준 펀드시장 규모는 291조769억원으로 300조원를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의 경우 펀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2.95%에 불과했으나 은행권의 적립식 펀드 판매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크게 늘어나 27일 현재 기준으로 27.65%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6월 말 기준 국내 적립식 펀드는 26조564억원으로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 63조6770억원의 40.9%를 차지해 주식형펀드 중 적립식 비중은 2006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월, 5월 말 이 수치는 각기 43.6%, 42.7%였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주식형펀드 중 적립식 비중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거치식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며 적립식 펀드의 설정액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협회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주식형 적립식 펀드의 설정액은 2조3735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적립식 펀드의 증가금액 2조4775억원 중 95.8%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편 국내에서 출시된 전체 펀드 계좌는 1500만개를 넘어 '1가구 1펀드 시대'가 됐다.

자산운용협회는 6월 말 현재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판매한 펀드의 총계좌수는 1588만계좌로 6월 한 달 동안 113만계좌가 늘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추계한 2005년 말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가 1599만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가구당 평균 0.993개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자산운용업계에선 7월 중에도 신규 펀드계좌 개설이 이어졌던 만큼 이미 '1가구 1펀드 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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