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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4분기 순이익 1993억

서브프라임 손실 반영 전분기보다 38%↓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투자 손실로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07년 4분기에 1993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3.9%, 직전 분기(3분기)보다 38.4% 줄어든 규모다. 4분기 영업이익도 3072억원으로 2006년 4분기에 비해 45% 감소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담보부증권(CDO) 투자 감액 손실이 컸던 데다 금융감독원의 충당금적립률 상향 조정으로 충당금 추가 적립 규모가 2201억원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서브프라임 CDO에 대한 감액 손실로 4139억원을 처리해 투자액 90%를 털어냈다"고 말했다. 이 중 4분기에만 2760억원을 손실로 반영했다.

또한 합성CDO(Synthetic CDO)등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이 없는 해외 구조화증권 투자액 5억5400만달러 중 약 4%(2200만달러)를 지난 4분기 손실로 처리해 전체 CDO 관련 외화유가증권 감액 손실은 총 4350억원으로 늘어났다.

수치상 실적은 좋지 않지만 서브프라임 부실로 인한 실적 감소는 예상했던 일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5억달러가량 CDO가 남아 있지만 서브프라임과는 관련이 없는 물량이라 추가 손실은 없을 것"이라며 "CDO 손실분을 떼어놓고 본다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실적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196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9.4% 감소했으며 연간 1조7774억원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우리은행 총자산은 219조원, 영업이익은 2조3376억원에 달했다.

[황인혁 기자 /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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