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상무의 투자형태는 '과유불급(過猶不及)'으로 요약된다. 지나치게 수익률에 욕심을 부릴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상무는 수익률보다는 종목별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한 상무가 운용하는 펀드의 연환산 변동성은 4% 수준이다. 이는 국공채에 투자하는 채권 변동성과 비슷한 수치다. 그는 "좋은 주식을 매수(롱)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여기에 나쁜 주식을 팔아서(쇼트) 추가 수익을 올리는 것이 기본전략"이라며 "매수에서 매도를 차감하면 평균 주식 편입 비중이 12%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작된 한국형 헤지펀드는 아직 시장 규모는 미미하다. 펀드 설정액은 겨우 1조원을 넘었고 연기금과 보험 등 기관들의 관심도 크지 않다. 한 상무는 "3년 지나면 최소 1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 뮤추얼펀드의 30%가 헤지펀드라고 하는데 국내 뮤추얼펀드 시장이 130조원이기 때문에 앞으로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