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525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던 코스닥 지수가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지속했던 개인은 '사자'로 돌아섰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5포인트(0.24%) 내린 524.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11% 하락한 525.09로 개장한 뒤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9시 7분경 상승으로 전환했다. 장 초반 526.94포인트까지 올랐던 지수는 기관 매물에 오전 11시 10분경 하락으로 돌아선 뒤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까지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이날은 잠시 쉬어가는 장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증시는 양적 완화 조기 종료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77%, S&P 500 지수는 1.24%, 나스닥 지수는 1.53% 하락했다. 전날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던 S&P 500지수가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의사록에 따르면 양적완화 조치를 얼마나 더 유지할지에 대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위원들은 6.5% 실업목표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양적완화 종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강력히 제기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억원, 13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의 순매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이 올랐고 통신서비스, 금융, 음식료·담배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젬벡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셀트리온, CJ오쇼핑이 소폭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등은 1~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미팜(14.59%)이 송태종 전 써니전자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써니전자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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