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뿐 아니라 중국(홍콩H), 신흥 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각각 3%의 수익률을 기록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선진국보다 신흥국 증시의 상승세가 높았다.
반면 신흥아시아, 중동아프리카 펀드들은 각각 -0.83%, -0.09%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블랙록월드골드 펀드가 9.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로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금 펀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3주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의 주간 수익률은 0.99%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가 지난 8일 2064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스피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가 1.7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1.85%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특정 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해 투자하는 액티브주식섹터 펀드는 -1.26%를 기록해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대형주와 달리 바이오·헬스케어·소비재에 해당하는 중소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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