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000억원 자금 확보
이번 매각을 통해 현대차는 3000억원가량의 실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보유 지분 10% 가운데 5%를 블록딜로 매각한 데 이어 이날 잔여 지분을 털어냈다.
현대차 측은 "주력 사업인 자동차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한화, 두산에 이어 현대차까지 KAI의 주요 주주가 잇달아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팔아 치우고 있다. 지난 1월 한화테크윈이 KAI 보유 지분(10%) 중 4%를 블록딜로 처분한 직후 두산(DIP홀딩스)도 지분 4.99%를 전량 처분했다.
시장에서는 KAI 주가가 오르면서 인수에 관심 없는 주주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항공방산 사업과 연관성이 적어 잔여 지분 처분이 예정된 수순으로 인식됐다.
KAI는 국산 헬기 에어버스 납품, 개발도상국 경공격기(TA-50) 수출 등을 확정 지으며 지난해 이후 주가가 68%(23일 기준) 급등한 상태다. 유력 주주들이 인수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졌다는 게 IB업계 중론이다. 다만 주요 주주 중 여전히 KAI 지분 6%를 쥐고 있는 한화는 인수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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