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0·3년물 금리차 0.58%P로 20개월來 최고
장단기 스프레드는 지난해 9월 말 0.15%포인트까지 축소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지난해 말 0.43%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지난달 말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스프레드는 0.50%포인트를 넘었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0.60%포인트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경기 개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이 장기물을 대거 팔아 치운 가운데 시장에서 단기물 매매만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장단기 금리 차가 벌어졌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 성장률이 선진국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은 수출 지표 호조 등으로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내수 회복과 추경 편성 등에 대한 기대감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경기 회복 기대감과 맞물려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만큼 코스피가 추가 상승 여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