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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장기채금리…경기회복·주가에 청신호

지면 A21
국고채 10·3년물 금리차 0.58%P로 20개월來 최고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 금리 차이를 의미하는 장단기 스프레드가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7%포인트 상승한 1.717%, 10년물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2.30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장단기 스프레드가 0.584%포인트(58.4bp)까지 확대되면서 2015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수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등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힘입은 것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경기부양 기대 또한 확대되고 있어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단기 스프레드는 지난해 9월 말 0.15%포인트까지 축소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지난해 말 0.43%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지난달 말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스프레드는 0.50%포인트를 넘었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0.60%포인트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경기 개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이 장기물을 대거 팔아 치운 가운데 시장에서 단기물 매매만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장단기 금리 차가 벌어졌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 성장률이 선진국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은 수출 지표 호조 등으로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내수 회복과 추경 편성 등에 대한 기대감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경기 회복 기대감과 맞물려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만큼 코스피가 추가 상승 여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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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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