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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다각화·ELS판매 독식…대형증권사 실적 `함박웃음`

지면 A17
미래에셋·한투·NH證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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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간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대형 증권사들은 투자은행(IB), 자기자본 운용 등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서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해석된다. 주가연계증권(ELS)을 비롯한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대형사 독식 현상이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748억원, 당기순이익 163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6% 늘었다. IB, 위탁매매,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IB와 위탁매매 부문은 합병 시너지 효과를 냈다.

삼성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으로 880억원, 당기순이익으로 66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7.2% 늘었다. ING생명의 기업공개(IPO) 덕분에 IB 수익이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189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이 14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당기순이익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6.9% 증가한 것이다. 위탁매매, 자산관리, IB, 운용 등 전 부문이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70억원과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상장 주관과 서울 여의도 복합단지 사업인 '파크원' 프로젝트의 금융 주선을 맡는 등 IB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간 덕분으로 평가된다. 대신증권 역시 업계의 부정적 전망을 딛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분기 당기순익 415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55.2%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ELS 판매 비중이 낮아 대신증권의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대형 증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ELS 판매 증가로 나타났다. 상위 5개사 발행 금액은 전체(32조6326억원)의 64.5%를 차지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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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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