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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익시스템 "OLED 증착장비 No.1되겠다"

선익시스템 회사 전경 [사진 제공 = 선익시스템]
선익시스템 회사 전경 [사진 제공 = 선익시스템]
"OLED 디스플레이 증착장비 업계에서 No.1이 되겠습니다." 이영종 선익시스템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선익시스템은 풀 컬러(Full Color) 패널 제작이 가능한 클러스터 타입(Cluster Type) OLED 증착장비, 화이트(White) OLED 방식에 적합한 인라인 타입(Inline Type) OLED 증착장비, 스퍼터(Sputter), 에처(Etcher) 등 다양한 장비들을 개발하여 공급해왔다. 지난 6월 기준 531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195건이 등록된 상태다.

선익시스템은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 트룰리(Truly), CSOT, 3M, 삼성종기원 등 전 세계 50여 개의 고객사에 OLED 클러스터 타입 135개, 인라인 타입 6개 등 총 141개의 장비를 납품했다.

현재 세계 OLED 디스플레이 증착장비의 선두업체는 일본의 도키(Tokki)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투자를 늘리는 과정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P10 공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간다는 게 목표다.

실제 LG디스플레이 E5 공장에 진입한 6세대(6GH) 증착장비를 파주 P10 양산 라인에도 진입시키기 위해 현재 LG디스플레이로부터 경쟁사와의 양산성 비교 평가를 받는 중이다.

이외에도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업체를 상대로도 영업활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관련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2015년 4900만대에서 올해 1억3900만대로 183.7%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 출하량 추정치는 4억1700만대로 2015년부터 연평균 증가율은 58.5%에 달한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기존 LCD 디스플레이의 비중을 잠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진 제공 = 선익시스템]
[사진 제공 = 선익시스템]
진병욱 선익시스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중소형 OLED 패널을 납품받는데 패널 공급 벤더가 늘어나면서 도키사가 모두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6GH 증착장비가 양산 검증된 곳은 도키사와 선익시스템 두 곳뿐"이라고 강조했다. 6GH 패널은 모바일용으로 최적화된 크기다. 5.5GQ, 4.5GH 등은 6GH 패널 양산 준비를 위한 과도기적 단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회사는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연말부터 설비투자를 진행할 전망이기에 연말 실적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선익시스템은 ▲15년 이상 축적된 OLED 증착장비 생산기술 ▲난이도 최상인 6세대 증착장비를 개발해 공급한 노하우 ▲마이크로(Micro)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검증된 FMM(Fine Metal Mask) RGB 기술 ▲미래형 선형 증착원(Linear source) 공정 및 제품 개발 능력 등의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재규 선익시스템 대표는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이 시점이 회사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적기라 판단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 자금은 시설 및 연구개발 확대 등에 투자해 글로벌 OLED 증착장비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선익시스템은 다음달 4~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11~12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87만5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7000~4만4000원이다. 693억~825억원 규모의 공모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은 9월 말에 진행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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