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빠지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7포인트(0.09%) 내린 2507.9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6.10포인트 오른 2516.33에 출발했지만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하락 중이다. '팔자'로 출발한 외국인이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서면서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다시 순매도세를 전환한 상태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과 함께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대세를 이루면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따른 부담과 인텔과 마이크론의 협력이 깨진 게 부담이 되면서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23달러) 오른 62.96달러에 마감했다. 다음날 공개되는 미 EIA의 원유재고가 8주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금융거래위원회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통해 일명 '코스닥 활성화 대책' 일부 내용이 발표된 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반도체주 하락은 전일 어느 정도 반영이 됐다는 점,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기대에 힘입어 3년내 최고치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의약품, 섬유의복, 운송장비, 기계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화학, 금융업 등도 강세다. 전기전자만 1% 이상 하락 중이다. 이동통신 3사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통신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3억원, 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4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이 3% 이상, 삼성SDS와 아모레퍼시픽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 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LG화학, 삼성SDI, SK텔레콤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0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30포인트(0.88%) 내린 837.2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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