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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뛰고 중국서 날고…아모레퍼시픽 실적 `방긋`

지면 A25
2분기 영업익 전년比 76%↑
4~5월 中관광객 53% 증가…올 진출 美사업도 45% 성장
사진설명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적 악화를 겪었던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중국 현지 매출 증가와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늘어난 1조39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964억원으로 2016년보다 29.7%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들어서는 중국의 한한령 해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실적 부진은 이어졌다.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6.5% 감소했고, 매출액도 10.3% 줄어들었다.

이 같은 1분기 부진에도 올해 4~5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증가하며 면세점 매출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사드 이슈로 감소했던 마케팅 비용의 일부 증가가 있겠지만 2분기 중국·아세안 지역 매출이 22%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진출을 본격화한 미국 사업도 45%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하반기 매출 역시 미국·중국에서 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유통 채널인 아리따움의 판매 브랜드 다양화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3분기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8.9% 늘어난 191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89.3% 늘어난 1456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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