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매출 최고수준…안마의자 교체주기도 호재
[본 기사는 07월 16일(09:1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안마의자로 유명한 바디프랜드가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내 기업공개(IPO) 진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이르면 다음 달 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오랜 장고 끝에 지난 5월 미래에셋대우와 모건스탠리를 공동 대표주간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에 돌입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좋은 성적을 보인 만큼 최대한 빨리 IPO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내 증시 입성을 마무리짓겠다는 목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130억원, 영업이익 834억원, 당기순이익 637억을 올렸다.
거래소가 정한 패스스트랙(상장 간소화) 규정은 충족시키지 못하지만 연내 상장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트랙 규정은 거래소에 따르면 자기자본 4000억원, 매출액 7000억원(최근 3년 평균 5000억원), 이익 300억원(매 사업연도 이익실현과 3년 합계 600억원)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적용된다. 이 경우 상장 심사기간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단축된다.
바디프랜드는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반기 매출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국내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국내 안마의자 시장이 포화수준에 달했다며 바디프랜드의 성장성에 대해 우려를 보낸 것과는 다른 결과다.
향후 실적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안마의자 교체주기가 평균 39개월인데, 매출이 급격하게 뛰기 시작한 2014~15년 의자를 구입한 사람들의 교체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꾸준히 의자 교체 수요가 발생하면서 기존 구매 고객으로부터도 새로운 매출이 나오게 된다.
이와 관련해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 준비를 작년부터 하고 있었지만 국내가 워낙 호황이라 일단 국내 시장을 키우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해외시장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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