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골드마이닝 펀드는 약 40개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거시경제와 지리적 환경 등을 고려해 최대 200개 기업을 후보로 놓고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편입 종목을 고른다. 펀드 자산 가운데 이들 기업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91.78%다. 나머지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맡긴다. 총 설정액은 145억원 규모다.
세계 최대 금광 업체인 미국 뉴몬트 마이닝의 비중이 8.89%로 가장 크다. 캐나다 프랑코 네바다와 킨로스 골드, 호주 뉴크레스트 마이닝과 에볼루션 마이닝을 비롯해 주요 금 생산국 대표 기업을 골고루 담고 있다.
금값이 오르면 금을 채굴하는 기업 수익성이 더 크게 늘어나는 효과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격이 10인 금속 제품의 생산 비용이 9라면 이익률은 10%가 된다. 그러나 금값이 11로 오르고 생산 비용은 그대로라면 이익률은 10%에서 18%로 늘어난다.
최근 금값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아울러 금리 인상도 부담이다. 미국 국채, 달러화와 금은 모두 안전 자산으로 분류된다. 그런 점에서 서로 경쟁하는 관계이기도 하다.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달러로 표시한 금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금 자체가 산업재로서 수요가 높지 않은 광물이라는 점에서 수요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
하반기에는 달러화 강세가 다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금 시세 반등을 전망하는 이유다. 아시아 통화 약세를 불러온 무역전쟁 충격도 시간이 지나면서 잦아들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도 달러화 강세가 수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린다는 점에서 부담이다. 금리 인상 속도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금값에는 호재다. 다만 금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아도 이 펀드는 기본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므로 각 나라 증시 흐름에도 유의해야 한다.
판매보수와 운용보수를 합친 펀드 총 보수는 연 2.09%(A클래스 기준)다. 3개월 이상 보유하면 환매 수수료는 따로 없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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