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른바 '집콕족'을 중심으로 실내운동 수요가 늘어났고, 발 빠르게 맞춤형 서비스를 한 것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블룸버그와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펠로턴의 예상 매출액은 약 18억2600만달러(약 2조1000억원)로 전년 대비 약 9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매출액을 35억8200만달러로 보고 있다. 올해와 비교해 10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글로벌 피트니스 시장 규모가 6000억달러에 이르고 피트니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면에서 시장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피트니스 클래스 수준의 개인화된 콘텐츠를 가격 부담 없이 24시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미국 시장에서만 서비스 가능 인구가 총 12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시장 침투율은 8% 수준에 그친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애플 역시 '피트니스+' 서비스를 발표하며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애플워치 운동량 측정 기능에 유명 트레이너의 피트니스 콘텐츠를 결합하겠다는 것이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펠로턴은 애플워치를 비롯한 기기와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경쟁보다는 협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기기가 수익의 중심인 만큼 배송 인프라스트럭처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가동 예정인 대만(Shin Ji) 공장은 연 150만개 제품 생산 능력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주요 도시에 배송 거점을 구축해 주문 후 1~2일 내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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