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기만에 최고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 3.2%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5분기 최고 성장률이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수출 호조세와 정부지출 증가로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보고했다. 이번에 발표한 2분기 GDP 수치는 1차 예비 성장률 수치로 2차 수정치와 최종 수치는 각각 8월 말과 9월 말 발표한다. 에단 해리스 리먼브라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는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다"며 "주택시장만 끔찍해 보일 뿐이지 나머지 경제는 꽤 좋다"고 분석했다.
해리스는 이어 "현재와 같은 패닉 분위기에서 이런 긍정적인 지표가 발표되면 사람들이 좀 더 펀더멘털에 집중하게 된다"며 2분기 GDP 발표에 무게를 두었다.
나리만 베라베시 글로벌인사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자본지출과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수출은 6.4% 늘어난 반면 수입은 2.6% 줄었다. 이로 인한 무역적자 개선은 GDP 성장률을 1.2%포인트 끌어올렸다.
기업들의 재고는 전분기의 1억달러에서 36억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제조업 경기의 발목을 잡고 있던 재고 조정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향후 투자 행보가 주목된다. 기업 투자도 2.2% 늘었다. 전분기에는 4.4%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2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전분기의 3.7%에서 1.3%로 크게 낮아졌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1.4%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위스 스탠더드앤푸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위가 이번 발표에 상당히 기뻐할 것"이라며 "내가 생각하기에 연준위는 올해 아무것도 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향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