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부, 서울 20배 EEC 추진…헌법에 개발계획 명시해 잰걸음
51조원투자…168개 인프라 개발
육해공으로 주변국 직접 연결돼
51조원투자…168개 인프라 개발
육해공으로 주변국 직접 연결돼
동부경제특구 개발은 올해 본격화한다. 이 가운데 인프라 프로젝트는 총 168개에 달한다. 태국 정부가 이를 최종 승인했으며 동부경제특구 법안도 공식 발효됐다. 태국 정부는 전체 프로젝트를 3단계로 나눴다. 1단계로 내년까지 램차방·맙따풋 항구 확장, 돈무앙-수완나품-우따빠오 공항 고속철 건설 등 총 99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단계는 2021년까지 우따빠오 공항 확장공사와 복선전철 건설, 램차방-촌부리 고속도로 개통 등 62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마지막으로 2022년부터 동부경제특구에서 미얀마 남부 다웨이와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철도를 개통하는 등 7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프라 개발 관련 전체 총사업비는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1조7000억바트(약 51조원)에 달한다.
태국 정부는 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선물 보따리'도 마련했다. 통상 최장 8년인 법인세 면제 기간을 15년까지 늘리고, 원자재와 기계 등 수입품에 일절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기업의 토지 임대기간도 최장 99년까지 인정한다. 기존 최대 35%까지 적용했던 개인소득세를 17%로 단일화하고, '스마트 비자'를 신설해 별도 조치가 없어도 4년간 자동 연장되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이 '제2의 생산기지'로 자리 잡은 베트남 외에 아세안 내 새로운 투자국을 추가하는 '베트남+1'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박번순 고려대 경제학 교수는 "한국 기업도 5년, 10년 뒤를 내다보고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 전략 투자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콕 =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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