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센터서 年1400건 테스트…휘발성유기화합물 감축 효과
최근 환경기술센터는 새로운 포름알데히드 측정 장비인 소형 체임버 1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각종 시험 설비와 분석 장비 등을 215㎡ 규모로 마련했다. 이번 장비 확충으로 포름알데히드 측정만 연간 300회 가능했던 설비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났다. 올해 리바트의 새로운 제품군이 확대되고 기존에 양산 중인 제품 가운데 평가 대상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리바트는 16개의 소형 체임버 설비를 갖추고 있어 TVOC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신학렬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장은 "친환경 경영을 완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확보·유지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이라며 "지난해 8월 이후 자가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인증받은 제품에 한해서만 입고 시마다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리바트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상으로도 친환경 자재만 사용하도록 체계를 마련해 뒀다. 올해 새로 개발된 신소재 45종도 자체 비용을 투자해 평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타 업종에 비해 가구 산업에서는 특히 포름알데히드와 TVOC 방출량을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 2010년부터 1000가구 이상 공공주택에 '청정 건강주택법', 2014년 이후 500가구 이상 주택에 대해 '건강친화형 주택법'이 적용되며 가구의 유해물질을 규제하고 있다. 작년 12월 개정된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도 '건축자재 사전적합 확인제도'를 통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톨루엔을 포함한 TVOC 두 가지를 사전 검사해 정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자재만 시장에 유통·공급할 수 있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에서 정하는 기준을 초과해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건자재를 사용하는 것도 금지되고 있다.
리바트의 친환경 경영이 차별되는 지점은 자체 역량으로 정부 규정 측정 기준을 완벽히 준수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는 것이다. 환경부가 올해 1월 고시한 '실내공기질 공정시험기준'에 따르면 TVOC는 소형 체임버로, 포름알데히드는 데시게이트로 측정하도록 정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데시게이트는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를 용매에 녹인 뒤 방출량을 측정하는 방식이고, 소형 체임버는 공기 중 가스를 포집하는 방식으로 TVOC를 측정할 수 있다"며 "정부기관에서 규정한 두 가지 측정 방법을 모두 할 수 있는 기업은 리바트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대리바트가 2014년 국내 종합가구업체 처음으로 가정용 가구 전 제품에 친환경 목재 E0를 사용하기로 선언한 이후 지속적으로 쓰는 양이 늘고 있다. 2015년 연간 E0 보드 사용량은 10만3822㎡에서 지난해 12만5555㎡, 올해 상반기 6만6271㎡로 이전 시기보다 21~25% 이상 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협력 관계의 중소기업과 친환경 솔루션 고도화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가구업계 최초로 가구에 쓰이는 도료에서 유기용제를 대체하고 TVOC 방출량을 기존의 1% 수준으로 줄이는 '하이브리드 UV도장' 등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젝트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할 방침이다.
[용인 =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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