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한킴벌리는 사막화 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20년 넘게 이어온 ‘몽골 유한킴벌리숲’ 복원 사업으로 몽골숲의 생태학적 생산성이 20년 간 2.1배 향상됐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몽골 정부, 평화의숲, 지역시민과 협력해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1,0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이를 통해 서울시 송파구 면적에 이르는 3250ha의 광활한 숲을 복원했다.
유한킴벌리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인 메타어스랩과 협업해 진행한 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몽골 유한킴벌리숲의 총일차생산성(GPP) 지표인 제곱미터당 연간 탄소 축적량(kgC/m²/yr)이 2003년 0.33에 2024년 0.70으로 약 2.1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일차생산성은 1년 동안 단위 면적당 광합성으로 고정된 탄소의 양으로,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얼마나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생태계 기능을 회복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생태 지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몽골처럼 환경이 척박하고, 산불 이후 사막화가 진행되던 지역에서 장기간 총일차생산성이 뚜렷하게 상승했다는 것은 단순히 ‘나무가 많아졌다’를 넘어 복원지가 스스로 광합성과 생장을 지속하는 건강한 생태계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와 메타어스랩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 실감형 콘텐츠와 정보성 플랫폼 등 후속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숲 복원의 가치를 공익 콘텐츠로 확산하고,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시작해 ‘산불피해지복원의 숲’ ‘생물다양성보전의 숲’ ‘몽골 유한킴벌리숲’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하며 국내외에 58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