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거래액 5조원·흑자 전환
[본 기사는 06월 25일(13:22)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K패션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기업 딜리셔스가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딜리셔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22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주당 5000~7000원이다. 공모액은 110억~154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093억~1530억원이다.
회사는 다음달 23일부터 29일까지 수요예측을 받은 뒤 8월 3~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1년 설립된 딜리셔스는 ‘신상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 동대문 의류 도소매 거래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신상마켓은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과 전국 소매사업자를 연결한다. 도매상에는 온라인 기반 상품 노출·판매 채널을 제공한다. 소매상에는 상품 탐색과 주문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도매상과 소매상 간 반복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플랫폼 특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용자 기반과 높은 거래 지속성을 확보했다.
신상마켓은 누적 거래액 5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도매 수령 주문서 수는 926만건, 누적 상품 주문 수량은 5012만장을 기록했다.
딜리셔스는 신상마켓을 중심으로 광고·멤버십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했다. 대표 서비스인 ‘신상애드’는 도매사업자 상품·매장 노출을 지원하는 광고 서비스다.
AI 광고, 서치 리스팅, 브랜드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광고 상품을 제공한다. 도매 사업자 대상 ‘신상멤버십’과 소매사업자 대상 ‘플러스멤버십’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상품 콘텐츠 제작, 노출 확대, 데이터 리포트, 상품 탐색, 배송비 할인을 포함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매출액은 지난해 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딜리셔스는 이번 상장 이후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멤버십, 물류, SaaS를 포함한 수익모델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김준호·정창한 딜리셔스 대표는 “회사는 신상마켓을 중심으로 패션 도소매 거래 인프라를 고도화하며 동대문 의류 도매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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