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비행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니어스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91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4만1200원이다. 공모액은 273억~37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731억~2378억원이다.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8월 5~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니어스랩은 단순 드론 제조를 넘어 AI 기술을 드론에 접목해 물리적 세계에서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피지컬 AI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드론 자율비행에 필요한 인지·항법·유도·제어 기술을 통합한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다. 드론이 조종사 없이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임무를 자동 수행하도록 구현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니어스랩은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카이든(KAiDEN)’과 군집 타격 드론 ‘자이든(XAiDEN)’을 선보였다.
카이든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고가 방공 미사일 대신 저비용·고효율로 적의 드론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는 대드론 솔루션이다.
최대 시속 280km까지 고속 비행해 발사부터 탐지, 추적, 요격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미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마쳤다.
지난 2일에는 LIG D&A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 사업과 대드론용 요격드론 파생형 개발과 해외 통합 방공망 수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자이든은 한 사람이 최대 10대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전술 플랫폼이다. 지휘통제 역할을 하는 ‘커멘더’ 드론 1대와 요격을 수행하는 ‘스트라이커’ 드론 9대로 편대를 이룬다.
2024년 방산 진출 이후 1년 만에 1000만달러 규모 자이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방산 드론 분야 최대 규모 단일 계약 사례다.
니어스랩은 증권신고서 기준 현재 수주잔고가 약 209억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약 27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전 세계 드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