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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서 돈 잃고 홧김에` 대전 연쇄방화범 검거

30여분 동안 5곳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 둔산경찰서는 주택가에 잇달아 불을 지른 혐의(현주 건조물 방화 등)로 김모(35)씨를 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이번 달 14일 오후 8시 34분께 대전 서구 탄방동 한 빌라 출입구에 쌓여 있던 폐지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등 같은 날 오후 9시 10분까지 총 36분 동안 인근 주택가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방화로 빌라 주민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빌라 현관에 있던 전동 휠체어 등도 불에 타 800만원 상당(경찰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기도 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지점 주변의 CCTV(폐쇄회로TV)를 분석해 용의자로 특정한 김씨를 잠복 수사 끝에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최근 성인 오락실에서 4000만원 가량을 잃었으며 만취 상태에서 귀가하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은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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