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나만의 AI 비서 마이에이전트 마이에이전트
사회 > 법원·검찰

檢, 정·관계 고강도 수사 착수

지면 A16
`불법자금 의혹` 박상은 - `철피아 비리` 조현룡의원 내주 소환
'철피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철도용품 납품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69)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고 조만간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또한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에게도 다음주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의 조 의원과 박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정치권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사정작업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사정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검거와 관련 수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다른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재보선도 마무리됐고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미뤘던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참사 전후로 드러난 소위 '관피아'의 폐해는 물론이고 정치권 관련 비리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정관계 비리 수사와 관련해 축적한 자료가 많은 만큼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전날 체포한 조 의원의 운전기사 위 모씨와 지인 김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조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부터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까지 철도 궤도 부품업체 삼표이엔씨로부터 1억여 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조 의원의 이사장 재직 당시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 공법을 상용화하고 호남고속철도에 국산 고속분기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청탁과 뒷돈이 오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 의원은 2008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삼표이앤씨 전 대표 이 모씨로부터 "운전기사 위씨와 측근 김씨를 통해 조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다음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12일 박 의원의 운전기사 김 모씨(38)가 박 의원 차량에서 발견된 현금 3000만원과 서류가방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검찰에 신고하면서 박 의원이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검찰은 사건 접수 사흘 뒤인 6월 15일 박 의원의 아들 자택을 압수수색해 현금과 외화 6억여 원을 추가로 발견했다.

한편 7ㆍ30 재보선과 6ㆍ4 지방선거 때 입건된 당선자와 후보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은 현재 지방선거 당선자 72명을 입건했고, 그 중 당선된 광역단체장 9명과 교육감 2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동인 기자 / 김세웅 기자 / 윤진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매일경제 회원전용
서비스 입니다.
기존 회원은 로그인 해주시고,
아직 가입을 안 하셨다면,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주세요
무료 회원 가입
로그인

Shorts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