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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권 독립 강경파 황운하 단장 치안감 승진

지면 A17
사진설명
경찰 조직 내 대표적 수사권 독립론자인 황운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경찰대 1기·사진)을 포함한 경찰 치안감 승진 인사가 발표됐다. 28일 정부는 황 단장을 울산지방경찰청장에 승진 내정하는 등 경무관 4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허경렬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이용표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은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이준섭 경찰청 정보심의관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각각 1계급 승진과 함께 자리를 옮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직 내 수사권 조정 문제에서 강경파로 꼽히는 황 단장이 승진해 향후 검경 간 수사권 논의에 관심이 쏠린다. 황 단장은 총경이던 2006년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경찰 측 태도가 미온적이라는 비판글을 내부망에 올렸다가 좌천성 인사발령을 받기도 했다.

작년 8월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은 황 단장을 수사권 조정 관련 부서 책임자로 임명해 달라는 일선 경찰관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그를 수사구조개혁단장으로 전격 임명했다. 수사권 조정 현안 대응 총괄업무를 맡은 황 단장은 올해가 경무관 계급정년에 해당해 마지막 승진 기회에 몰렸지만 수사구조개혁단 근무를 발판으로 재기에 성공한 셈이 됐다.

한편 민갑룡 서울청 차장을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내정하는 등 현 치안감 5명의 전보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이재열 울산청장은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정창배 경찰청 정보국장은 서울청 차장으로, 배용주 경찰청 보안국장은 광주지방경찰청장으로, 원경환 경찰청 수사국장은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각각 수평 이동한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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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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