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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장성 `부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지면 A31
대령시절 성폭력 예방업무
장성급 해군 지휘관이 함께 근무했던 부하 여군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3일 긴급체포됐다. 최근 병영 내 성범죄와 장병 자살사건이 잇따르자 국방부는 4일 오후 2시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27일 A준장이 음주 후 B여군을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며 "A준장은 보직해임됐고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해군은 이르면 4일 A준장에 대해 준강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A준장은 지난달 1일 초임 장성인 준장으로서 핵심 보직인 진해기지사령관에 취임했다. 2016년 병영정책과장(대령) 근무 시절 A준장은 해군 각 부대의 양성평등 실현과 성폭력 예방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기도 했다.

A준장은 다른 부대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B여군과 지난달 27일 만나 술을 마신 뒤 성폭력을 저질렀고 B여군은 이 사실을 소속 부대 양성평등 상담관에게 알렸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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