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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휴업 권고에도 다시 문 여는 노량진 학원가..."학생들도 휴업 원치 않아"

수강생 코로나19 확진으로 폐쇄된 학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수강생 코로나19 확진으로 폐쇄된 학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공무원시험 학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진 가운데 3월 한 달간 휴업했던 학원들 중 상당수가 다시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국 학원과 교습소에 휴업을 권고한 바 있다.

한 달가량 휴원 후 이달 6일 영업을 재개한 노량진의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12일 "학생과 강사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책상 간격을 띄우는 등 지침을 지키면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학생들도 대부분 휴원을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학원 관계자도 "3월에 2주간 휴업한 뒤 운영을 재개해 2차 휴원은 예정돼 있지 않다"면서 "학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온을 잰 뒤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고 방역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량진 '공시촌'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역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면서도 학원 휴업이 이어지는 것은 반기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마스크를 쓴 채로 학원에 들어서던 공무원시험 준비생 이모(28)씨는 "불안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취업은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공부를 안 할 수도 없어 싱숭생숭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학원들이 쉰다고 해도 집에서는 공부가 어려워 다들 스터디 카페로 나온다"면서 "어디를 가나 위험이 있는 상황인데 학원 휴업이 답일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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