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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판매 급감하는데 맥북은 웃었다

기업 IT 관련 예산 줄이자 세계 PC 판매 급감
3분기 출하량 작년보다 18% 감소
애플 맥북만 신상품 출시 효과로 증가

상당수 기업, 재택근무자에 장비 이미 교체
3분기 전세계 PC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애플은 신상품 출시로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출하량이 증가했다. 사진은 M2맥북에어 모습. [사진 출처 = 애플 홈페이지]
3분기 전세계 PC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애플은 신상품 출시로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출하량이 증가했다. 사진은 M2맥북에어 모습. [사진 출처 = 애플 홈페이지]
올해 3분기 노트북 등 개인용 컴퓨터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해 7~9월 전세계 데스크톱과 노트북 출하량은 694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다.

이샨 더트 캐널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PC시장이 전년 대비 기록적인 하락세"라며 "3분기 출하량은 팬데믹 이전 수치와 비슷하지만 모든 부문에서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공급망 전반에 우려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널리스는 2분기까지만 해도 꾸준히 유지되던 기업 조달 분야에서 수요가 감소한 점이 3분기 판매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더트 애널리스트는 "교육 기업 등이 IT예산을 삭감하거나 장치 갱신 주기를 연장했다"고 봤다.

제조업체별로는 애플의 선방이 눈길을 끌었다.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 중에서 애플만 유일하게 작년 3분기보다 개인용 PC출하량이 1.7% 늘었다. 애플은 새로운 M2맥북에어 출시 효과에 힘입어 경쟁사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1,2위 업체인 레노버와 HP는 출하량이 각각 16.3%, 27.8% 감소했다. 레노버와 HP는 모두 2020년 1분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판매량이 적었다.

캐널리스는 "높은 물가상승률, 이자율 상승, 유통업체 재고 증가 등 여러 요인들이 2023년까지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다만 2020~2021년 코로나19 시기에 장비를 구매한 사람들이 장비 교체 시기를 맞는 2023년 하반기에는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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