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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강진 사망자 1000명 넘을듯

동부지역 규모 7.2지진
터키 동부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대 1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 오후 터키 동부 반 시 외곽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도심 건물이 붕괴되고 최대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현지언론들은 보도 했다.

터키 이스탄불의 칸딜리관측소는 이날 오후 1시 41분(현지시간) 반 시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9㎞ 떨어진 지점을 진앙으로 해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진 이후에도 규모 5 이상의 여진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날 강진은 미국 지질관측소에서도 관측됐다. 미국 지질관측소는 최초 규모 7.6으로 발표했다 7.2로 수정했다.

터키 총리실은 "진동은 반 주와 인근 도시들에서 강하게 감지됐고 1차 보고 결과 건물이 붕괴하고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 이후 반 시 거리는 뛰쳐나온 주민들과 건물 잔해 등이 뒤섞여 아수라장이 됐다. 주민들이 삽이나 맨손을 이용해 파묻힌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터키 적십자사에 따르면 최소 40여 개의 아파트와 기숙사 건물이 붕괴됐다. 이 지역을 향하던 항공기는 모두 회항하고 있으며 전화통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통신이 끊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확한 피해 규모 측정에도 애를 먹고 있다.

터키 정부 당국자는 "의약품과 구조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터키는 단층지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며 지난 5월 19일에도 쿠타야 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120명이 사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반 시 인근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42명이 숨졌다. 1999년에는 두 차례의 강진으로 2만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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