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으로는 사회주의자인 에르메스 비네르 산타페주지사가 16.9%를 차지했고, 리카르도 알폰신 연방 하원의원이 득표율 9%로 3위를 기록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1983년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래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여성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된 후 연설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모든 국민의 협력"이라며 "아르헨티나의 역사를 계속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을 추억하며 "그가 아르헨티나에 바쳤던 공로가 없었다면 이런 득표율을 얻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이자 전임자였던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2003~2007년 집권했으며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당분간 아르헨티나는 페르난데스 재선으로 정치적 안정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제적으로는 고성장, 정치ㆍ외교적으로는 남미국가연합 참여 확대와 사회적으로는 빈부격차 해소에 주력했던 기존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선과 함께 치른 총선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257명 중 130명, 연방 상원의원 72명 중 24명, 주지사 23명 중 9명이 집권당에서 선출됐다. 따라서 연방 상ㆍ하원에도 범여권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의회도 장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차기 정부는 12월 10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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