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메카인 남부 광둥성 둥관 신발업체에서 근로자 7000여 명이 파업에 나섰다. 경찰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근로자들과 충돌해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광둥성 둥관 황장진 위위안 산업단지 내 위청 신발공장에서 근로자 수천 명이 파업ㆍ시위에 들어가자 무장경찰들이 급파돼 진압했다.
근로자들이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해 황장진 일대 교통이 마비됐고 진압 경찰이 곤봉 등으로 구타해 시위 참여자 10여 명이 다쳤다. 황장진 정부는 협상을 통해 파업이 진정됐다고 밝혔지만 아직 공장 부근엔 계엄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기업이 투자한 이 공장은 뉴밸런스ㆍ나이키ㆍ아디다스 등 유명 운동화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곳이다.
근로자 8000여 명이 근무하는 규모가 비교적 큰 곳이지만 최근 경영 상황이 나빠지면서 지난달 중간관리자 18명을 정리해고했다.
[베이징 = 장종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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