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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량학살 은폐 위해 감옥에 화장장"

지면 A8
美국무부 분석
미국 국무부가 15일(현지시간) 시리아 정권이 군사감옥 안의 화장장에서 시신을 몰래 처리하며 대량학살을 은폐해왔다고 주장했다. 스튜어트 존스 미국 국무부 중동 차관보 대행은 이날 "시리아 정권이 (수도 다마스쿠스 북쪽의) 세드나야 감옥 영내에 화장장을 설치했고, 이곳에서 수감자들의 시신을 증거도 없이 처리하는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고 발표했다.

존스 대행은 화장장 시설로 추정되는 항공촬영 사진도 공개했다. 지난 2월 국제앰네스티(AI)는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 정권이 세드나야 군 감옥에서 매주 20~50명씩, 지난 4년 동안 5000~1만3000명을 교수형에 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스 대행은 또 러시아 이란 터키 등이 추진 중인 시리아 내 안전지대 구상에 대해 "시리아 정권이 민간인들과 반군들을 상대로 공습, 화학무기 공격, 사법 외 살인 등을 저질렀는데 이런 잔혹한 행위들은 결국 러시아와 이란이 시리아 정권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한 탓에 벌어진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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