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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텔레그램` 대체할 국내 메신저 곧 가동"

디지털뉴스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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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을 대체할 새로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 텔레그램이 시위를 조직하는 통신망으로 쓰인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알라에딘 보루제르디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의장은 31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에 출연해 "이란 정부 수뇌부에서 텔레그램을 국내 메신저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이 지난해 말 일어난 폭동에서 부정적으로 역할했다"면서 "텔레그램을 대체한다는 결정은 국익을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텔레그램은 이란 국민 8000만명 중 절반이 사용하는 메신저다. 이란 정부는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차단했지만 그동안 텔레그램은 허용했다.

다만 지난해 말 전국적으로 일어난 반정부·반기득권 시위에서 텔레그램이 시위를 조직하는 통신망으로 쓰여 열흘 정도 차단되기도 했다. 당시 이란 정부는 텔레그램 측에 시위를 촉발하는 가짜뉴스를 유포 채널을 차단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텔레그램은 거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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