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子가 50년간 독재
이번 대선은 올해 10월로 예정됐으나 지난 2월 알리예프 대통령은 대선을 반년 앞당기는 행정명령을 돌연 발표했다. 선거를 앞당겨 치르는 이유는 제시하지 않았다. 알리예프는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한 다음해 '3선 금지조항'을 폐지하는 개헌을 단행하며 장기 집권 기반을 다졌다. 알리예프는 2003년 아버지 게이다르 알리예프가 사망한 뒤 대통령직을 이어왔다. 게이다르 알리예프가 구소련 아제르 시절 아제르바이잔 공산당 서기장으로, 소련 붕괴 후에는 대통령으로 거의 30년 가까이 이 나라를 통치한 것을 고려할 때 2대가 50년 가까이 아제르바이잔을 통치하게 되는 셈이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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