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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가봉쇄령 2주 연장할 듯

지면 A10
"모디, 주총리 요청에 동의"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 경찰들이 11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채 정부의 코로나19 봉쇄령 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순찰을 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 경찰들이 11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채 정부의 코로나19 봉쇄령 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순찰을 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14일 끝나는 인도의 국가봉쇄령이 2주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1일 각 주 총리들과 영상회의를 한 후 2주가량 국가봉쇄령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NDTV가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총리 등 참석자 대부분이 모디 총리에게 이달 말까지 봉쇄령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14일로 끝나는 봉쇄령을 2주가량 더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디 총리도 연장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결심했다고 NDTV가 전했다.

케지리왈 주총리는 이날 회의 후 트위터를 통해 "모디 총리가 봉쇄령 연장과 관련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며 "지금 멈추면 모두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오디샤주, 펀자브주 등 일부 지방정부는 연방정부 결정과는 별도로 봉쇄령 자체 연장 방침을 확정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주간 국가봉쇄령을 발동했다. 학교와 교통 서비스, 산업시설을 모두 폐쇄했고 주민 외출도 필수품 구매 등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일 오후 3시(현지시간) 기준 누적 8504명이다. 13억명이 넘는 인구를 고려할 때 확진자 수는 아직 적은 편이지만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올라서는 등 증가폭이 커졌다. 의료 인프라스트럭처가 열악한 인도는 저소득층 비중이 크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인식도 낮아 확진자가 폭증하면 사회적 혼란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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